19세기 말- 20세기 초
8폭 병풍, 종이에 채색
각 96×36cm
효·제·충·신·예·의·염·치(孝悌忠信禮義廉恥) 8폭으로 이루어진 3단 구성의 제주도 문자도로, ‘신’자와 ‘예자’에만 2단이며, 상단에 사당과 하단에 문자도를 배치하고 있다.
상단과 하단에, 식물과 새의 도상이 딱딱한 느낌이 나도록 나무와 꽃 식물 등의 수풀을 서툴게 각(角) 처리를 하고 있다. 글자의 머리초나 휘 또한 제주도 효제문자도의 특성을 보여준다. 글자 안의 여백은 비백 처리가 아닌 먹을 묻히고 빨리 스치듯 칠한 것 같다.
이 효제문자도는 병풍이 시작되는 ‘효’자에 하늘을 상징하는 건(乾)괘는 아버지를, 감(坎)괘는 물을 상징하고, 끝나는 ‘치’자에 땅을 상징하고 어머니를 상징하는 곤(坤)쾌와 물을 상징하는 감(坎)쾌가 그려졌다. ‘제’자에는 물고기 두마리가 획이 되고 있다. ‘충’자의 줄기식물은 물고기가 있음으로해서 수초가 된다.